부산시의회, 가덕도신공항 예산 삭감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건교위)는 제329회 정례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예산삭감 철회 및 공사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재운 건교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편성한 2025년도 예산 9640억원 중 부지조성공사 예산 5200억원을 불용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며 "전체 사업 일정을 뒤흔들 뿐 아니라, 관련 사업 추진에까지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매우 심각한 결정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행정적 절차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약속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라며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중대한 정책적 오류로서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이와 같은 결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의회는 정부의 예산 불용 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며, 정부가 당초 약속대로 사업을 정상화하고 연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김재운 건교위 위원장이 발의하고 45명 시의원 전원이 찬성했다.

결의안은 국회의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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