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우체국, 계절근로자 국제화물운송 지원 '맞손'

재입국 근로자 509명 EMS요금 지원, 1인 6만원 한도

횡성군·우체국 업무협약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국제화물운송 서비스 지원을 위해 횡성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군은 지자체 협약으로 입국한 라오스·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 중 재입국한 500명에게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을 1인당 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물량은 1인당 10㎏ 기준이다.

횡성우체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국제특급우편 발송 시 필요한 포장 용품을 지원하고 발송 접수와 관련된 실무를 담당한다.

횡성군은 올해 325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355명을 배정 받았다. 지난 20일 기준 총 1231명(라오스 744명, 필리핀 383명,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104명)이 입국해 302농가에서 근로 하고 있다. 이 중 재입국자는 509명(라오스 350명, 필리핀 159명)이다.

국제우편 발송은 오는 9~11월 진행된다. 신청은 8월 중 확정된 대상자가 해당 지역 우체국에 운송을 요청하면 된다.

황원규 군 농정과장은 "농번기 인력 확보와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계절근로자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근로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군·우체국 업무협약식.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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