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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외국인 기초질서 단속…무질서 행위 22배 '폭증'

등록 2025.06.26 17: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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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기초질서 합동 홍보·단속

무단횡단, 안전모 미착용 등 26명 적발

[제주=뉴시스] 김수영 제주경찰청 등이 26일 오후 제주시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내외국인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김수영 제주경찰청 등이 26일 오후 제주시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내외국인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를 위반한 내·외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외국인 범죄예방 100일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도내 전역에서 '기초질서 계도 및 홍보·단속활동'을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단속에는 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관광협회, 협력단체 등 220여명이 참여했다. 오후 2시를 기해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제주시 누웨마루거리·동문시장 등 3곳에서 한시간 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다국어 기초질서 준수 안내문을 배부했다. 무단횡단 등 주요 위반 단속도 병행했다.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등이 26일 오후 제주시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내외국인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등이 26일 오후 제주시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내외국인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단속에서는 총 26명이 적발됐다. 내국인 13명, 중국인 11명, 노르웨이 관광객 2명 등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무단횡단, 안전띠 미착용, 중앙선 침범 2명, 안전모 미착용, 인도주행 등이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로변에 용변을 보는가 하면 쓰레기를 무차별하게 투기한 행위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과 계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도내 무질서 행위 적발 건수는 총 4136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1건에 비해 8배(817%) 증가했다.

외국인의 경우 전체 85%에 달하는 3522명이 단속됐다. 이는 지난해 148건 대비 22배 넘게 폭증(2280%)한 수치다.

경찰은 관광객과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왕성한 여름철을 맞아 무질서 행위 예방 활동과 단속을 강화하고 관련 치안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산하 제주해안경비단이 26일 오후 서귀포시 치유의숲 일대에서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안경비단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산하 제주해안경비단이 26일 오후 서귀포시 치유의숲 일대에서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안경비단 제공) 2025.06.26.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제주청 산하 제주해안경비단도 외국인 밀집 지역인 서귀포시 치유의숲을 찾아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전개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 점검 등 한라산 둘레길 안전사고 예방 순찰 활동도 전개했다.

제주경찰청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기초질서 문화 확립과 지역사회 안전확보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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