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선 동강 전국자전거대회 1000여명 참여 성황

전국 자전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 ‘제5회 정선 동강 전국자전거대회’가 29일 정선종합운동장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천혜의 자연을 따라 질주하는 두 바퀴의 열정이 강원 정선을 달궜다.

전국 자전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 ‘제5회 정선 동강 전국자전거대회’가 29일 정선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선군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사이클 및 MTB(산악자전거) 부문 개인전으로, 참가자의 수준에 따라 그란폰도(94.3km)와 메디오폰도(단축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 코스는 정선종합운장을 출발해 정선제2교, 송오다래길, 북평삼거리, 아우라지, 화암삼거리 등을 경유한 뒤 덕우삼거리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정선의 대표 비경을 잇는 순환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참가자들은 때로는 완만한 곡선을 따라 때로는 험한 오르막길을 넘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한계를 넘는 도전의 레이스를 펼쳤다. 짙은 초록과 맑은 동강의 풍경 속에서 페달을 밟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땀방울과 함께 뿌듯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정선군 관계자는 “자전거 동호인 여러분의 열정이 정선의 자연과 어우러져 멋진 스포츠 축제가 되었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자 건강한 도전의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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