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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폭염 속 노인 안전 강화…돌봄체계 본격 가동

등록 2025.07.01 13: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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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돌봄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시는 13개 수행기관의 생활지원사 403명을 활용해 6000여 명의 돌봄 대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도 구축했다.

특히 시는 폭염 특보(주의보·경보) 발효 시에는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고온 시간대(정오~오후 5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는 등 건강 수칙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안전 확인 방법과 건강관리, 응급처치, 폭염 대응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보고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총 2645가구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차세대 댁내장비를 설치해 상시 안전 확인 및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응급안전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 중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며,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응급안전지역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운영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374개 경로당을 포함한 총 548곳의 무더위쉼터를 대상으로 냉방기기 작동 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통장회의,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통해 쉼터 이용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실외에는 그늘막, 에어커튼, 냉온열의자 등 폭염 대응시설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다.

시는 취약노인 보호를 위한 민간 후원 발굴과 연계 활동도 강화한다. 34개 동 주민센터와 13개 노인돌봄기관, 175개 재가노인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취약노인을 적극 발굴하고 후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길고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어르신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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