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상-위성 통합 6G 초공간 통신 시연 성공…세계 첫 실시간 구현
하늘과 땅을 하나로 잇는 6G, UAM 끊김없이 비행
초공간 핵심기술 확보…국제표준 주도 나서
![[대전=뉴시스] 지상과 위성을 연결한 6G 초공간 테스트베드 구성도.(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01887511_web.jpg?rnd=20250708153512)
[대전=뉴시스] 지상과 위성을 연결한 6G 초공간 테스트베드 구성도.(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지상망과 위성망을 통합하는 6G 초공간 통신기술 실시간 시연에 성공했다. 세계 첫 실시간 구현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상 기지국과 위성 기지국, 통합 단말, 6G 코어로 구성된 테스트베드 '도심교통항공(UAM)'이 실제로 도시를 비행하며 끊김없이 지상망과 위성망에 연결하는 실시간 구현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모빌리티)는 차세대 하늘 교통기술이다.
통합 단말과 6G 코어에는 이동망과 위성망을 동시 제어, 최적 경로를 통해 단말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인 '듀얼 스티어링 기술'이 적용돼 상황에 따라 지상 또는 위성신호를 자동으로 선택하며 안정적으로 통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CG 기반 애니메이션과 실제 테스트베드 장비를 연동해 지상-UAM과 위성-UAM 간 무선 링크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했고 키사이트 채널 에뮬레이터를 통해 실제와 유사한 무선환경도 정밀하게 구현했다.
또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통해 마치 UAM에 탑승한 듯한 시각에서 초공간 6G 서비스의 체험도 가능하게 해 몰입감 높은 체험기술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이 기술로 ETRI는 ▲SCI 논문 14편 발표 ▲국내외 특허 48건 출원 ▲3GPP 국제표준 채택 43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국제표준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TRI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 "6G 시대에는 지상과 하늘의 경계를 허물고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진정한 초공간 통신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번 시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6G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TRI가 주관기관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T SAT, SK텔링크, AP위성, 클레버로직, 에프알텍, RFHIC, 엠티지, 아주대학교, 인하대학교, KAIST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TRI 이문식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5G까지는 지상과 위성망이 분리돼 있었지만 6G는 양자를 완전히 통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민·군·산·학·연의 긴밀한 협업과 국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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