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땀이 안 나”…해발 1100m 오투리조트CC
태백 고원에서 만나는 시원한 기적…여름철 골퍼들 ‘예약 폭발’
![[태백=뉴시스]해발 1100m에 위치한 오투리조트 골프장 전경.(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4/NISI20250724_0001901517_web.jpg?rnd=20250724100645)
[태백=뉴시스]해발 1100m에 위치한 오투리조트 골프장 전경.(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폭염이 전국을 덮치는 한여름. 골퍼들은 외친다.
“여긴 진짜 땀이 안 난다.”
강원 태백시 함백산 자락, 해발 1100m에 자리한 ‘오투리조트 골프장’은 지금, 대한민국 골퍼들의 여름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도시의 숨 막히는 열기와 땀범벅 라운딩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람 속에 드라이버 샷을 날릴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고원골프장이기 때문이다.
올 여름 시즌 오투리조트 골프장은 7~8월 예약 팀 수만 5950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4775팀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수도권 등 외지 고객 비율이 70% 이상에 이른다.
이 폭발적인 인기의 중심에는 “여름에도 쾌적하다, 진짜 시원하다”는 비결이 녹아 있다.
실제 오투리조트CC의 기온은 도심보다 평균 6~7도 낮고, 강원 고원의 청정 산소와 시원한 바람은 열대야는커녕 오히려 긴팔이 필요할 정도다.
한 골퍼는 “오투에서는 땀보다 바람이 먼저 맞는다”며 “화장 무너짐 없이 라운딩하는 여성 골퍼들도 감탄한다”고 말했다.
이 골프장은 미국 명문 설계사 ‘DYE’가 디자인한 27홀 코스로, 함백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코스 전 구간에 천연 양잔디가 깔려 있다. 평균 해발 1100m의 고도는 타구 비거리를 10% 이상 늘려주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게다가 장기 체류 고객도 속속 등장한다. 오투리조트는 콘도 412실, 유스호스텔 101실을 갖춘 숙박 인프라에 곤돌라, 스카이뷰 전망대, 연탄바비큐장, 감성 카페 등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라운딩+피서+휴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복합 레저단지로 진화하고 있다.
매년 7~8월이면 일부 골퍼들은 한 달 이상 머물며 골프를 즐긴다. 골프장을 기준으로 하루 18홀 또는 27홀 라운딩 후, 오후엔 콘도에서 쉬며 힐링하는 ‘태백 100일 살기’를 실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향후엔 빌라형 콘도 분양을 통해 장기 체류형 거주 골프문화 조성도 검토 중이다.
오투리조트는 오는 26일부터 8월17일까지는 관광 곤돌라도 운행한다. 스키하우스 옆 탑승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오르면, 백두대간의 장엄한 능선과 태백 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지는 함백산 전망대에 닿는다.
![[태백=뉴시스]오투리조트 관광곤돌라 전경.(사진=오투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4/NISI20250724_0001901521_web.jpg?rnd=20250724100757)
[태백=뉴시스]오투리조트 관광곤돌라 전경.(사진=오투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남규 사장은 “오투CC를 찾는 골퍼들은 한여름에도 땀이 나지 않는 쾌적한 골프장이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며 “골프장 관리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등 고객친화적 리조트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투리조트는 올해 4월부터 매주 화요일을 지역주민의 날로 운영하는 가운데 지역상생 요금제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2인 라운딩 패키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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