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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상피 세포암, 생존 넘어 '지속 가능한 치료'로 가야"

등록 2025.08.22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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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벤시오 유지요법, 장기생존 효과 입증

"후속치료 비율높아…삶의 질 보존 가능"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김인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 중심으로 치료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김인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 중심으로 치료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요로상피세포암은 국내 남성에게 9번째로 흔하게 나타나는 암종이다. 전이성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8%에 불과하다.

장기 생존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가운데, 생존을 넘어 환자의 지속가능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인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 중심으로 치료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상피세포암은 방광암이라고 불리며,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방광 내벽에 종양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나타난다. 방광암의 5%~15% 정도가 암세포가 방광 너머로 퍼지는 전이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방광암은 고령층에 많이 생기는데 최근 그 빈도가 늘고 있다"며 "암이 전이 되면 항암치료를 한다. 3~4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 기운이 빠져 더 이상 치료를 할 수 없어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독성 부담이 적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유지 요법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는 1차 항암치료 이후 사용되는 1차 유지 요법이다.

지난 2023년 8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 대한 국내 1차 유지 요법 옵션 중 최초로 급여를 적용받았다.

김 교수는 "환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증상이 나빠지지 않게 항암 치료의 효과를 유지해 주는 것"이라며 "전 세계 수많은 가이드라인에서 치료 옵션 중 하나로 바벤시오 유지 요법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3상 임상 'JAVELIN Bladder 100'(JB100) 연구에 따르면, 바벤시오 유지요법을 받은 환자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29.7개월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1차 항암화학요법 후 바벤시오 유지 요법을 받은 환자군에서 최대 31개월의 연장된 mOS가 나타났다.

일본 JAVEMACS 연구에서는 항암 시작 기준 38.9개월, 바벤시오 투여 기준 31.8개월의 mOS를, 포르투갈 리얼월드 데이터(RWD)에서는 최대 40개월 이상의 생존 기간이 보고됐다.

김 교수는 "바벤시오의 장점은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컨디션이 올라가 후속치료 받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B100 및 RWD에 따르면 바벤시오 1차 유지 요법 후 70~82% 환자는 2차 치료까지 이어갔다.

최창순 한국머크 이사는 "50년 동안 정체돼 있던 전이성 유로상피세포암의 1차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한 최초의 치료 옵션"이라며 "장기적 질병 관리와 더불어 환자의 삶의 질까지 보존하며 균형을 맞춰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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