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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해 세계 성장률 2.6%로 둔화…"관세 효과 본격화"

등록 2026.01.13 2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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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026년 1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미국만 소폭 개선…유로존·중국·신흥국 하향

[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은행 건물. 2025.01.17.

[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은행 건물. 2025.01.17.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세계은행(WB)은 13일(현지 시간) 관세의 본격적인 영향과 정책 불확실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소폭 둔화한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2026년 1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0.1%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이번 전망에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세계 경제를 지탱했던 일시적인 무역량 증가 효과가 사라지는 가운데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정책 불확실성의 여파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1.6%로 전년보다 0.1%p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관세 인상과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내수 위축이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관세정책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방정부 재가동과 세금 감면 연장 등의 효과로 올해 성장률은 2.2%로 전년보다 0.1%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유로존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성장률이 전년보다 0.5%p 낮아진 0.9%로 분석됐다.

일본 역시 일시적 무역 증가 효과가 사라지고, 지속적인 대외 여건 악화로 성장률이 0.5%p 하락한 0.8%로 전망됐다.

신흥시장·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4.0%로 전년 대비 0.2%p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등 주요 개도국의 성장 둔화와 무역 장벽 확대, 경제주체들의 위축된 심리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거라는 평가다.

중국은 확대 재정정책에도 소비심리와 고용시장 악화,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올해 성장률이 전년보다 0.5%p 하락한 4.4%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은 이런 중국의 성장 둔화가 동아시아 국가들로 전이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아시아 지역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인도의 수출 감소 영향으로 성장률이 0.9%p 낮아진 6.2%로 예상됐다.

세계은행은 무역·금융·지정학적 리스크가 올해 세계 경제의 주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 재확대,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재해 등을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 경제 전반에 확산될 경우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연간 0.7%p 상승하고, 글로벌 생산성도 향후 5년간 누적 2.7% 증가할 수 있다는 상방 요인도 제시했다.

세계은행은 향후 예측 가능한 다자간 무역 체계를 공공히 하려면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은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재정규칙을 도입하는 등 취약한 재정 여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뉴시스] 세계은행(WB)은 13일(현지 시간) 관세의 본격적인 영향과 정책 불확실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소폭 둔화한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재정경제부 제공) 2026.01.13.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세계은행(WB)은 13일(현지 시간) 관세의 본격적인 영향과 정책 불확실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소폭 둔화한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재정경제부 제공) 2026.01.13.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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