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한지인형·작호도 자개엽서…"남산골한옥마을서 K굿즈 만드세요"

9월월5일~10월26일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 운영

자개공예 등 전통 체험 프로그램 9종 진행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 하반기에는 신규 체험을 추가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적극 이끌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 내·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반기 운영된 체험을 보완 및 추가해 총 9종이 진행된다. 온라인 예약은 남산골한옥마을 공식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매주 금~일요일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금속공예 ▲매듭공예 ▲약선음식만들기 ▲자개공예 ▲풀짚공예 ▲한지공예 ▲활 만들기 등 7종 체험이 고정 진행되며, 단체 대상 사전 예약제로 ▲예절교육 ▲풍류교실 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자개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의 모티브인 작호도 엽서를 만드는 '자개 공예'와 '저승사자 한지 인형'을 만들 수 있는 '한지공예' 체험 도안이 추가됐다.

[서울=뉴시스]'한지공예'로 만든 저승사자 한지 인형. (사진=남산골한옥마을 제공)

또한 '약선음식 만들기'에서는 한입 비건 영양바와 약선 꿀사탕을, '금속공예'는 망치로 은실을 입히는 전통 은입사 기법으로 키링, 펜던트, 마그넷 등을 만든다. 이외에도 '활 만들기', '풀짚공예', '매듭공예' 등 인기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된다.

단체 프로그램 '풍류교실'에서는 전통 악보인 정간보 읽기와 케이팝의 뿌리인 시조를 만들어 부르고 전통 성악인 '정가'를 배우는 가객(歌客)이 되어보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예절교실'은 전통 한옥에서 전통 예절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예절교육이 마련된다.

체험은 1회당 50분씩, 오전 10시~오후 4시 50분까지 매시 정각 총 6회 진행된다. 체험비는 8000원~2만5000원으로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며, 최대 15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자개공예'로 만든 작호도 엽서. (사진=남산골한옥마을 제공)

사전 예약이 원칙이나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10인 이상 단체는 유선 문의 후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또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하거나,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자인 문화유산활용과장은 "K문화의 정수인 한옥에서 즐기는 남산골 전통체험은 내국인에게는 전통과 일상을 연결하는 기회이자 외국인에게는 여행에서 즐기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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