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비 뻥튀기 의혹…경찰, 광주 3개 기초의회 압수수색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지방의회 해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개 기초의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광주 동구·서구광산구의회 사무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은 기초의원 국외 출장 과정에서 항공권 영수증을 위·변조해 항공료 금액을 부풀려 차액을 다른 경비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무국 사무실에서 국외 출장비 자료가 담긴 컴퓨터 등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의회 사무국 직원과 여행사 관계자 등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입건된 기초의원은 없다.
같은 의혹을 받는 광주시의회는 수사 대상이지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 출장 실태를 점검해 항공권을 위·변조한 사례 405건 등을 확인,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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