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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설치했다" 日서 날아온 팩스 한 장…또 멈춰선 부산 학교

등록 2025.09.08 14: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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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결과 폭발물 모두 미확인…상황 종결

[부산=뉴시스] 29일 부산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접수, 경찰특공대가 수색견을 동원해 학교 건물 내외부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29일 부산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접수, 경찰특공대가 수색견을 동원해 학교 건물 내외부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0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지역 중학교 2곳에 일본에서 발신된 폭발물 협박 팩스가 또다시 전송돼 학생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께 북구의 한 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협박 팩스가 전송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학교 관계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생과 교직원 등 560여 명의 대피 조치했다.

이어 학교 내외부를 수색한 결과, 특이한 위험물이 발견되지 않아 오전 11시50분께 상황을 종결했다.

이후 학교 건물 외부로 대피했던 학생들도 다시 학교로 복귀했다.

비슷한 시간 수영구의 한 중학교에도 같은 내용의 협박 팩스가 전송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초동대응팀 등 경찰관 30여 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 안팎으로 수색을 진행했지만, 다행히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아 오전 11시10분께 상황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배송된 팩스 역시 지난번 일본발 폭발물 협박 팩스와 동일하다"며 "다행히 현장은 아무 이상 없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부산에는 동구와 남구 소재 각 고등학교에 폭발물 협박 내용의 팩스가 전달돼 총 1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확인 결과 이 팩스는 일본에서 발신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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