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태백제 추진 등 지역 주요현안 점검 간담회
제44회 태백제 추진 상황·태백시문화재단 출연 동의안·매봉산 우회도로 문제 협의

태백시의회는 10일 위원회실에서 고재창 의장 주재로 의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10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제44회 태백제 추진 상황 ▲태백시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매봉산 우회도로 및 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등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재창 의장은 제44회 태백제 추진과 관련해 “시민 화합의 장인 태백제를 의회에 보고 없이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앞으로 주요 축제와 행사는 사전 간담회를 통해 의회와 시민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재단 인건비 집행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과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폐광기금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우선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욱 부의장은 문화예술회관 운영과 도로결빙 안전 대책을 언급하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황지가스 인근 결빙 취약지에는 열선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정연태 의원은 “태백제가 단순한 내부 행사가 아니라 태백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홍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이경숙 의원은 “가수 공연 등 부수적인 볼거리보다 메인 행사인 제례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순환도로 교통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최미영 의원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교통 불편·주차난·도로 정비 등 시민 체감 과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홍지영 의원은 “순환도로 사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폐광기금은 시민 실질 복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간담회는 태백시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의회 차원의 개선 요구를 집약한 자리로, 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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