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기후경제포럼 개최…'2035 탄소중립' 비전 공유
![[제주=뉴시스] 제주도는 22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세계기후경제포럼'을 개최하고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을 공유하며 기후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781_web.jpg?rnd=20250922124603)
[제주=뉴시스] 제주도는 22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세계기후경제포럼'을 개최하고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을 공유하며 기후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마르쿠스 엑젠베르거 독일 H2Global 재단 의장,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박우량 전 신안군수,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기후경제 전문가와 기후테크 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지속가능한 성장: 기후경제 대전환, 지역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23일까지 이어지며 ▲에너지경제 ▲기업 생존전략 ▲기후경제 인센티브 ▲지역 사례 등을 다룬 4개 메인 세션과 탄소시장과 기후교육 등을 논의하는 특별세션으로 진행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기후위기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으로, 폭염과 열대야, 해수 온도 상승으로 해녀들의 삶의 터전과 연안 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2050 목표보다 15년 앞당긴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까지 높이고, 전기차 보급률을 50%로 확대하며, 주택·빌딩·관광·농업 등 전 부문에서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겠다"며 "RE100 계란과 우유, 감귤 같은 청정자원 기반의 혁신 사례를 세계와 공유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비전은 단순한 환경 보존이 아니라 경제 구조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통합적 접근"이라며 "제주의 선제적 노력이 대한민국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의 세계적인 모범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후경제 전환의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도민의 기후행동과 결합된 제주형 탄소중립 모델을 세계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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