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홍련', 중국에 라이선스 수출…상하이서 17회 공연
한국 전통 설화 '장화홍련전''바리데기' 결합 작품
중국 초연, 770석 규모의 상해공무대서 17회 진행
한국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 제작

뮤지컬 '홍련' 중국 공연 포스터. (마틴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창작 뮤지컬 '홍련'이 중국에 라이선스 수출된다고 제작사 마틴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초연한 '홍련'은 한국 전통 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서사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중국 라이선스 초연은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상하이 상해공무대에서 총 17회 이뤄진다. 상해공무대는 770석 규모의 중극장이다.
이번 공연은 대본과 음악만 수출되는 형태를 넘어 편곡, 연출, 안무 등 창작의 핵심 요소까지 한국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형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무대 디자인과 의상 등 일부 시각적 요소는 현지화되지만, 작품의 정체성을 이루는 주요 요소들은 한국 공연의 형태를 유지해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중국 공연은 정패현 연출과 강청화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중국 공연 프로듀서 왕작문은 "한국에서 '홍련'을 관람한 후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중국어 버전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중국 관객 또한 오리지널 '홍련'이 지닌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련'은 이번 상하이 공연에 앞서 지난 7월 24~26일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광둥어 뮤지컬 양성 프로젝트'에 공식 초청돼 창작 및 리딩 워크숍을 진행했다. 당시 홍콩과 중화권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번역가인 크리스 슘이 중국어 대본과 가사 번안 자문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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