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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방동 윤슬거리, 대한민국 조경대상 '장관상'

등록 2025.10.22 1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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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물·사람 어우러진 수변 조경 새 모델 제시

[대전=뉴시스] 대전 유성구, 방동 윤슬거리 음악분수. (사진= 유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 유성구, 방동 윤슬거리 음악분수. (사진= 유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는 방동 윤슬거리 조성 사업이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 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방동 윤슬거리는 1970년대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를 시민 친화형 수변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동 155번지 일원에 2020부터 지난해까지 총 126억 원을 투입해 면적 약 50만4000㎡ 규모로 조성됐다.

수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친환경적 설계와 야간 경관 계획이 주목받았다. 과도한 밝기를 줄이고 저조도·간접 조명시설을 도입해 자연 생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감성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윤슬거리의 핵심 명소인 1.6㎞ 수변 데크길과 최대 60m 높이의 음악분수는 워터스크린, 원형 시간차, 중앙 2D 구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되며, 계절마다 다른 음악과 조명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버드나무 습지 관찰원'에는 기존의 갈대 습지와 버드나무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는 데크길과 포토존, 전망데크 등이 마련됐다. 성북동 산림욕장·국립대전숲체험원 등의 주변 자원과 연계한 생태 관광 거점화 전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해 우수한 조경 시설을 지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으로, 서류·현장·국민 참여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정용래 구청장은 "여가 숲 조성과 윤슬 전망대 도입을 통해 방동과 성북동 일원을 무장애 복합 여가·치유 클러스트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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