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수질 '청정'…법적 기준치 이하
제련소 상·하류 4개 수질측정망
주요 오염물질, 검출 한계 미만
![[봉화=뉴시스] 영풍 석포제련소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8/NISI20250728_0001904890_web.jpg?rnd=20250728171022)
[봉화=뉴시스] 영풍 석포제련소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련소 하류 '석포2' 지점 수질은 법적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월 측정 결과를 보면, 석포2 지점 수질은 평균 1~2급수 정도의 깨끗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용존산소(DO) 8.9㎎/ℓ,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3㎎/ℓ,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4㎎/ℓ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기준치 이하다.
카드뮴, 비소, 수은, 구리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아연 농도는 0.0145㎎/ℓ로 환경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제련소 상·하류 4개 수질측정망 전체에서도 주요 오염물질이 검출한계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제련소 상류 '석포1'과 하류 '석포2~4'의 항목별 지표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제련소 조업의 수질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수환경 건강 지표종인 수달이 인근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규모 투자와 공정 혁신에서 비롯됐다.
영풍은 2019년 '환경개선 혁신 계획' 수립 후 석포제련소 주변 수질과 대기, 토양 등 전 분야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약 440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도 매년 약 1000억원 안팎을 투자하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ZLD·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폐수와 양수 처리 지하수를 전량 정화·재활용하고 있다.
지하수와 토양 관리도 강화했다.
제련소 습식공장 하부 5만6000㎡에는 콘크리트, 내산벽돌, 라이닝으로 구성된 3중 차단시설을 구축했다.
공장 외곽 3㎞ 구간에는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설치해 하부 지하수의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석포제련소는 일평균 450t의 지하수를 양수·정화해 공업용수로 재활용 중이다.
영풍 관계자는 "석포제련소는 과거에 비해 상당한 환경 개선을 이뤘다"며 "2030년에는 환경문제를 극복한 제련소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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