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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 대전에 울려 퍼질 시와 선율의 향연

등록 2025.11.10 1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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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노래창작 선율담시, '2025 한국문학시대 작곡 프로젝트Ⅲ'

10편의 주옥 같은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밤 문학콘서트

[대전=뉴시스]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학콘서트가 14일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열린다. 문학콘서트 포스터. 2025. 11.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학콘서트가 14일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열린다. 문학콘서트 포스터. 2025. 11. 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시노래창작 선율담시는 10일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학콘서트가 14일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시노래창작 단체 '선율담시'가 주관하고 대전문인총연합회와 시민문학회가 후원하는 "2025 한국문학시대 작곡 프로젝트Ⅲ: 선율에 시를 담다" 공연은 홍명희, 노수승, 임미경, 이규용, 김영규, 김용재, 이문희, 김주희, 박광수, 라은선 시인의 주옥같은 시가 이수홍 작곡가의 감성 어린 선율로 재탄생한다.

연주는 배정희(건반), 김일영(기타)이 맡고 백민아, 서태경, 서우석, 이하은, 변혜림, 한상언, 김용선 등 다채로운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무대는 시의 내용과 정서를 따라 각기 다른 장르로 구성됐다.

홍명희 시인의 '서로 사랑하여라'는 아가페적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CCM 장르의 노래로, 사랑의 헌신을 노래한다. 노수승 시인의 '단무지'는 고립된 현대인의 외로움을 포크송으로 표현했고, 임미경 시인의 '봄날을 기다리며'는 이별 뒤 재회를 그리는 크로스오버 곡으로 선보인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이규용 시인은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 장르의 다양성과 세대 간 공감을 모두 담아낸 공연으로, 청중은 동심과 인생의 깊이, 그리고 영적 울림을 함께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순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은 "2023년부터 이어온 이 행사는 시를 문인의 영역에 가두지 않고 시화·시곡·시극·시낭송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해 시민 모두가 '시민(時民)'이 되는 문학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선율담시 박광수 대표는 "이 행사는 단발성이 아닌, 시와 음악이 만나 시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예술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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