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 문무대왕연구소에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나서

경주시 감포읍 문무대왕연구소 조감도
연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감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2단계 51만㎡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발전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중·저준위 방폐장 등 국가 원전산업 핵심 기관이 집적돼 있다.
그중 핵융합 연구의 필수 연료인 삼중수소가 월성원전에 다량 보유돼 있고, 연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또한 인접 방폐장을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
또 냉각수 확보, 원전·방폐장을 중심으로 구축된 방사선 감시망, 비상대응 체계 등은 핵융합 연구시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뒷받침한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시설의 공동 활용과 연구 네트워크 연계, 전문 인력·장비의 공유가 가능하고 인근의 양성자과학연구단, 중수로해체기술원, SMR 제작지원센터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핵심기술 개발과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우라늄 핵분열 중심의 기존 원자력’에서 ‘수소 동위원소 기반의 핵융합발전’으로 전환한다.
이 과정에 필요한 안전·설계·엔지니어링과 정비·기자재 등 전 분야가 기존 원자력 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주낙영 시장은 “원자력 관련 핵심 시설과 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경주가 핵융합 연구개발·산업화를 위한 최적지”라며 “국가의 미래 에너지 전략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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