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파행' 일주일…도의회 의장, ‘양우식·조혜진 동반 사퇴’ 촉구
"행감 불출석 사태 종결 위해 모두 사퇴해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이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으로 불거진 도와 도의회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양우식(국민의힘·비례)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조혜진 경기도 비서실장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25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양 위원장과 조 비서실장 모두 사퇴해야 지금 이 논란이 종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감기관의 행감 출석은 의무인데, 출석을 거부한 것은 그 자체로 문제다.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의정활동을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우식 위원장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려면 개인적으로 하거나 행감장에 출석해서 뜻을 밝히고 퇴장했어야 한다. 그런데 출석 자체를 거부한 것은 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한 것"이라도 했다.
그러면서 "행감 불출석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김동연 지사 측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오는 27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의회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출석 대상인 경기도 공직자들이 직원 성희롱 사건으로 기소된 양 위원장의 의사진행을 거부하면서 파행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행감 불출석 책임을 물어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 5월 운영위원회 주무관 A씨에게 "쓰○○이나 스○○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은 아닐테고"라는 발언을 해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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