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부산시의원, 보건환경연 인력운영비 '과다' 지적
12억 집행 잔액에도 내년 예산 3억 증액 요구
![[부산=뉴시스] 이종환 부산시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06/NISI20241106_0001696191_web.jpg?rnd=20241106142930)
[부산=뉴시스] 이종환 부산시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 인력운영비 집행잔액 문제는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 문제"라며 "과다 편성 후 연말 추경이나 다음 해 결산에서 대규모 잔액을 반납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연구원 보수 예산은 총 122억원으로, 연구원은 이 가운데 5억원 감액을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이 의원이 실무진과 직접 집행잔액을 추산한 결과 이와 별도로 7억5900만원가량 추가 감액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감액해야 할 집행잔액은 총 12억7000만원 수준으로, 이는 보수 예산의 10%를 넘는 규모"라며 "그런데도 연구원은 전년도에만 12억원의 잔액을 남겼음에도 내년도 보수 예산을 오히려 3억여원 증액해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구원이 인건비를 단순히 정원 기준으로 편성하고 있다는 답만 반복하고 있다"며 "같은 정원이라도 세부 산출근거에 따라 예산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내년도 요구액을 다시 산정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공무직 보수 예산 관련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 공무직 인건비에서 1억2700여 만원의 잔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감액 요구조차 없었다"며 "결국 다른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기회마저 사라졌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1000만원, 2000만원이 없어 사업을 못 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라는 이유만으로 방만한 예산 편성을 계속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예산 산출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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