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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광주 "기초의원 복수공천제 폐지해야…제도적 차벽"

등록 2025.12.02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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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이 2일 기초의원 선거에서 시행 중인 복수공천 제도의 폐지를 지적하며 단수공천제 도입을 촉구했다.

혁신당 광주시당은 성명을 통해 "복수공천 제도는 지역정치의 건강한 경쟁을 저해하고 정당 간 정책경쟁을 약화시키는 핵심 요인"이라며 "특정 정당 내부의 공천 경쟁만 과열시키고 시민 선택권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특히 "복수공천제가 공천 왜곡을 넘어 지역정치 전반을 내부 경쟁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그 결과 정책 경쟁과 의제 형성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인물·조직·자금 등 핵심자원이 공천권 경쟁에 집중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 거대 정당이 한 선거구에 2~3명의 후보를 배치해 표를 흡수하는 등 소수당의 원내 진입을 가로막아 지방의회 구성을 단일화·협소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지방의회는 지역민의 대표가 아니라 국회의원의 하부조직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왕진 시당위원장은 "지방정치의 자율성, 혁신성을 확보하려면 단수공천제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정당과 다양한 목소리가 진입해야 지역 민주주의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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