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 온실가스 증가…34년간 메탄·아산화질소 쑥쑥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지역 목장에서 사육중인 한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30/NISI20241230_0001739617_web.jpg?rnd=20241230105533)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지역 목장에서 사육중인 한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업부문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하면 2022년 38만7000t에서 2023년 39만t으로 0.8%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농업부문 주요 배출원은 농작물 재배관련과 축산 등 2개 분야로 구분된다. 2023년 기준 제주지역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 구조는 메탄 58%, 아산화질소 41%, 이산화탄소 1%로 나타나 메탄과 아산화질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메탄 배출은 가축 장내발효와 가축분뇨 처리의 영향으로 지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이산화탄소 증가도 사육 가축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 분야에서는 농경지 토양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제주 농업의 밭작물 중심 구조와 질소비료 투입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 온실가스 통계 산정·보고·검증 지침'에 따라 비료 사용량·가축 사육두수 등 배출원별 통계자료와 배출계수를 조합해 산정된다.
김석만 제주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는 농업부문 온실가스 통계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1990년부터 2023년까지 34년간의 장기 변동 추세를 분석한 결과"라며 "농업의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질소비료를 줄이는 기술과 가축분뇨 관리 효율화 등 농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감축기술을 개발·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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