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당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반드시 해결할 것"

등록 2025.12.04 16:57: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4일 오후 부산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04 truth@newsis.com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4일 오후 부산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0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의지를 밝히며 부산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금정구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와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부산 시민의 건강권 문제"라며 "침례병원이 폐쇄된 지난 8년 동안 금정구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응급상황 시 원거리 이동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고, 부족한 의료서비스로 큰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변 위원장은 "지난 2일 정청래 당대표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접 만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해 대한민국의 제2 보험자병원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침례병원은 한때 지역 대표 종합병원이었지만 무리한 확장 이전으로 2014년부터 경영난을 겪었고 2017년 결국 폐쇄됐다.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커지면서 공공병원 전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업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두 차례 상정됐으나 무산됐고, 재논의 결정만 내려진 채 사실상 멈춘 상태다.

지난 10월10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건정심 결정이 이뤄지면 공공병원화 사업이 실질적으로 진행되도록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전 과정을 점검·지원하겠다"며 "시민사회와 지역주민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시민 요구와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