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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방소멸대응기금 88억 확보

등록 2025.12.05 1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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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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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상위 20%인 'S등급'을 받아 관련 국비 88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 해소를 위해 인구감소지역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자체별 투자계획을 평가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로 차등 배분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기존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사업 추가 등 성과 중심 체계로 개편됐다.

이에 시는 변화된 정책기준에 발맞춰 사람·일자리·마을 중심의 지역 활력 제고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청년·외국인 유학생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남원형 특화전략을 마련했다.

중점사업인 '남원 이노폴리스 조성'사업은 지역특화산업인 바이오, 스마트팜, 미꾸리 산업의 고도화 및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표준화된 바이오소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에는 스마트팜을 활용한 바이오작물 표준재배기술 보급과 곤충부산물을 활용한 미꾸리 사료개발을 지원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을 통해서는 단독주택 45호, 공동주택 42호 등 주거인프라를 조성하고 '학교복합시설 사업'과 연계해 커뮤니티 센터, 체육센터 등을 조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방 이주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남원 인재학당 건립 및 운영 사업'이 내년 6월 준공되면 지역 교육서비스 개선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돼 자녀 육 문제로 발생하는 전출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신규사업인 '남원형 글로컬 이음빌리지', '남원 미식창업 플랫폼 조성'을 통해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청년 창업자가 지역에서 주거·문화·여가·일자리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생활인구를 증대시킨다.

여기에 최근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남원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민과 지리산권 산모에게 출산 친화적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사람과 기업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남원에 들어오고 머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실질적인 인구유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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