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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석화 구조개편은 마라톤…기업·정부 원팀으로 전력질주"

등록 2025.12.22 14:39:35수정 2025.12.22 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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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구조개편 성패를 좌우하는 '추진의해' 될 것"

"구조개편 지원 패키지 마련…사업이행 적극 뒷받침"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공동취재) 2025.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공동취재) 2025.12.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석화산업 구조개편과 관련해 "올해 구조개편 논의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올해가 성공적인 구조개편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 해였다면 내년은 구조개편의 성패를 좌우하는 추진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를 열고 "지난 19일 모든 기업들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했고 제출한 사업재편안을 충실히 이행하면 업계 자율 설비 감축 목표인 270만~370만t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성과가 나기 시작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구조개편은 속도를 잃고 골든타임을 실기하게 된다"며 "우리는 작은 성과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성과 달성의 문턱에서 안주하지 않고, 정부와 기업이 끝까지 전력을 다해 산업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구조개편을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제출해준 사업재편안을 바탕으로 최종 사업재편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업계와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겠다.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이 제출되면 충실하게 심의하고 금융·세제·연구개발(R&D)·규제완화 등 지원패키지를 마련해 사업재편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정부는 페이스 메이커로서 민간의 결단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23일 석화산업 고부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가 출범한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주력산업, 첨단소재, 친환경 등 전방산업과 연계된 R&D와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정부는 사업재편에 참여하는 기업의 기술개발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께서는 명량해전을 앞두고 단 12척의 배로 전투를 치러야 하는 힘겨운 상황에서 울돌목의 좁은 물길을 활용하는 치밀한 전략을 마련해 필사의 각오로 승리를 거뒀다"며 "오늘 12개의 석유화학 기업이 이 자리에 모인 것처럼 정부와 기업은 2인 3각의 원팀으로 목표를 함께 이뤄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구조개편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각오로 어려움은 감수하고, 변화는 완수하겠다"며 "이순신 장군께서 12척의 배로 승리를 이끌었던 것처럼 이 자리에 모인 12개의 기업과 정부가 한 팀이 돼 구조개편의 성공을 향해 전력질주하자"고 독려했다.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전남 여수시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석유화학·철강산업 생태계 유관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전남 여수시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석유화학·철강산업 생태계 유관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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