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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3급 직위 신설…내년 1월 중순 조례 개정

등록 2025.12.31 16: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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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회에 인사권 독립 이후 첫 3급 직위가 신설된다.

3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내년 1월 중순께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3급 부이사관 직급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정원 조정)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2022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3급이 생겨나는 셈이다.

전국 광역의회에는 2급 이사관인 사무처장과 4급 서기관인 담당관·전문위원 사이에 3급 직급이 없어 업무 쏠림 현상이 종종 빚어지곤 했다. 3급 승진길이 막히다 보니 2급 사무처장을 집행부에서 추천 받아 임명하는 점도 제도적 모순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각 광역의회에서는 3급 직위신설 요구가 이어졌고, 시·도의장협의회가 지난해 11월 관련 안건을 의결한데 이어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관련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3급 승진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전남도의회가 지난 7월 4급 총무담당관을 3급으로 승진 발령한 것을 시작으로 15개 시·도가 3급 또는 복수직급을 신설했다. 광주와 울산만 검토 단계에 멈춰 있었으나, 광주가 동참하면서 3급 직위를 갖춘 광역의회는 16곳으로 늘게 됐다.

의회 관계자는 "3급 신설로 인사사다리가 확대되고, 동기 부여와 사기 진작, 의회 독립성과 기능 강화에도 두루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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