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평균 147만원…월세지수 '역대 최고'
전세물건 감소에 전셋값 상승·월세거래 증가
'전세의 월세화'에 월세 비중 62.7%…5.3%p↑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상승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3%대에 들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또, 서울 아파트 월세 연간 상승률은 지난해(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21일 서울시내 부동산. 2025.12.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1/NISI20251221_0021102615_web.jpg?rnd=2025122116130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상승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3%대에 들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또, 서울 아파트 월세 연간 상승률은 지난해(2.86%)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21일 서울시내 부동산. 2025.12.21. [email protected]
전세 매물 감소와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차지하는 비중은 나날이 커지고 있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전세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할 경우 향후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 증가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31.2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는 2025년 1월 120.9에서 12월 131.2로 10.3포인트(p) 상승했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전용면적 95.86㎡)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월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평균 월세가격도 1년새 10만원 이상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지난해 1월 134만3000원에서 12월 147만6000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 물건 감소→전셋값 상승→월세거래 증가→월셋값 상승'의 악순환이 이어졌다.
특히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 정부의 수요 억제책 이후 전세 물건이 감소하면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대출 규제도 강화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를 중심으로 월세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가속화됐다. 이에 따라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달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전국 주택 월세 거래량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5.3%p 증가한 62.7%로 나타났다.
아파트 월세 비중은 같은 기간 3.7%p 늘어난 47.9%로 집계됐고, 비 아파트 월세 비중은 1년새 6.7% 확대된 7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전세의 월세화 가속화로 월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월세 전환 추세가 뚜렷한 수도권의 월세가격 상승 압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전세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한 수요층을 중심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될 경우, 향후 중·저소득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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