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박원숙 바통 영광…딸 진이 응원해줘"

황신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황신혜가 박원숙 바통을 이어 받는다.
황신혜는 6일 서울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1TV '황신혜의 같이삽시다'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 리얼리티 '엄마가 뭐길래'를 잠시 했는데, 이번에는 싱글맘으로 오래 살아오면서 실패와 연룬, 지혜 등 여러 이야기를 큰 언니 느낌으로 풀 수 있겠다는 여유가 생겼다. 확실히 나이가 드니까 겁이 없어진다고 할까. 이제는 이런 게 편하다"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멋지게 끝났는데, 내가 바통을 이어 받아서 영광스럽다. 솔직하게,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한다. 셋이 합이 잘 맞아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이 기대하고 관심 가져달라"고 청했다.
"딸 (이)진이가 '엄마 정말 잘 어울린다. 재미있겠다'고 응원해줬다. 내일 첫 방송날 약속 안 잡고 '본방사수하겠다'고 하더라. 벌써 기대만빵"이라며 "첫 촬영 전 설레면서 무섭고 기대되고 복잡했다. 막상 만나니 몇 분 안 돼서 그런 게 없어졌다. 오래 전부터 알았던 사람 같았다. 결이 비슷하고 다 솔직하고 허당기 있어서 이해하게 됐다. 정가은씨는 너무 여려서 앞으로 강하게 굴리려고 한다.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얘기하다 보니 밤을 지새워도 안 끝났다"고 귀띔했다.

장윤정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2017년 추석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최근 8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새 단장 후 황신혜와 미스크리아 출신 장윤정, 배우 정가은이 뭉쳤다. '싱글맘'이라는 공통분모로 한 집에 모여 자유와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을 예정이다.
장윤정은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나를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예전에는 화려한 미스코리아였지만 싱글맘, 두 딸 엄마로서 산 기간이 길다. 생활한 노하우를 보여주고, 점차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오랫동안 연예계를 떠나 있었는데, 너무 숨어 있지 않았나 싶다. 싱글맘은 부끄러운 게 아닌데 괜히 위축됐다. 두 딸에게 건강하고 씩씩한 엄마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다. 황신혜 언니는 누구나 잘 알고, 가은이도 열심히 활동했는데, 내가 그 사이에서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전날까지 잠을 못 자고 걱정했는데, 첫 촬영 때 처음 봐도 왠지 모르게 편했다. 전날 바들바들 떨고 '방송 가지 말까' 생각한 게 무색할 정도로 케미가 좋았고, 첫 촬영을 재미있게 끝냈다. 신혜 언니와 가은이가 편안하게 해 준 덕분이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니 많이 기대해달라."

왼쪽부터 장윤정, 황신혜, 정가은
정가은은 "그동안 '나에게 주어진 일은 무조건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그 마음이 더 강해졌다. 거절한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예전에는 예능에 나오면 어떻게 재미있게 할지 고민해 많이 힘들었는데, 제작진이 '있는 그대로 진솔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황신혜, 장윤정 언니들과 함께 해 '용 됐다' 싶다"며 "엄마가 박원숙의 같이삽시다를 즐겨 봤는데, '네가 그걸 한다고?' 하면서 엄청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처럼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이선희 CP는 "많은 중장년층이 7년 넘게 사랑해줘서 소중한 IP를 이어가기 위해 고심했다. 기본 콘셉트를 아예 내려놓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같이 삽시다로 돌아왔는데, 진정성과 자연스러움이 주는 힘이 크다"며 "이 시대 트렌드에 맞는 게 뭔지 고민하다 보니 웃고 떠들고 좋은 걸 보여주기 보다 진정성을 보여줘야 의미있지 않나 싶었다. 제작진이 사활을 걸고 섭외했고, 장윤정씨는 히든 카드다. 상상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박원숙과 야구스타 박찬호를 꼽았다. 정가은은 "박원숙 선배를 한 번 모시면 어떨까 싶다"며 "7년 넘게 해 애정이 많을 텐데, 어떻게 해왔는지 궁금하다. 박원숙 선배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바랐다. 황신혜는 "우리 셋 찐친과 박찬호 선수를 초대하고 싶다"며 "박찬호 선수는 SNS를 보면 가족을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더라. 아빠들을 초대해 얘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7일 오후 7시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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