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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미흡 농가 최대 연 4회 검사…취약요소 집중 관리

등록 2026.02.12 14:26:38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혈청예찰 실시요령'

농가별 송아지 검사 비율 50% 이상으로 늘려

[홍천=뉴시스] 사진은 홍천군이 관내 우제류에 대해 구제역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소와 염소 사육농가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천=뉴시스] 사진은 홍천군이 관내 우제류에 대해 구제역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소와 염소 사육농가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구제역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농가에 대해 최대 연 4회 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리 강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구제역 발생 취약요소를 줄이고 수출 경쟁력까지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구제역 혈청예찰 세부실시요렁'을 마련해 일선 가축방역기관에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부실시요령은 예방접종 이력이 부족하거나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취약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우선 소·돼지 농가는 최근 2년간 백신항체양성률을 기준으로 ▲우수농가 ▲저조농가 ▲미흡농가로 구분한다.

미흡농가에 대해서는 연 2회, 저조농가는 연 1회 검사를 실시한다. 우수농가는 일부에 대해서만 무작위로 검사한다.

이 같은 차등 검사 결과 지난해 저조·미흡 농가의 평균 백신항체양성률은 소 96.9%, 돼지 98.0%로 각각 21.1%포인트(p), 43.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반복적으로 저조·미흡 농가에 속한 농가는 검사 1회가 추가된다. 아울러 2년간 접종 기록이나 백신 구매 이력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도 검사 1회가 더해져 최대 연 4회까지 검사를 받게 된다.

특히 농가별 송아지 검사 비율을 기존 25~40%에서 50% 이상으로 늘려 예방접종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구상이다.

백신항체 검사에 대한 민·관 협업 체계도 강화된다. 민간 구제역 검사기관과 협력해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에 대한 무작위 검사 물량을 연간 15만 두에서 올해 20만 두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최근 인천 강화에서의 발생 사례처럼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올해는 취약요소를 중점 관리하는 방향으로 구제역 예방접종 검사를 더욱 정교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본부장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정을 바탕으로 한 제주산 소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 성과처럼 앞으로도 우리 축산물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제역 감시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지난 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2.05.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지난 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2.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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