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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 재개발 3곳 노리는 현대건설…'디에이치 벨트' 구축하나

등록 2026.09.26 12:00:00수정 2026.09.26 12:06:23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구 마천 재개발.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구 마천 재개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주다영 인턴기자 = 서울 송파구 마천동 재개발 사업지에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마천4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이 마천1구역과 마천5구역 시공사 선정 과정에 잇달아 ㄱ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두 구역을 추가로 수주할 경우 마천1·4·5구역을 모두 현대건설이 맡게 돼 대규모 '디에이치' 타운이 형성될 수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천1~5구역 가운데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곳은 마천3구역과 마천4구역이다. 마천3구역은 GS건설이, 마천4구역은 현대건설이 각각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마천4구역을 수주하며 마천 재개발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송파구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클라우드'를 제안했다.

마천4구역은 마천동 323번지 일대 약 6만㎡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0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주 당시 총공사비는 약 3834억원이었다.

현대건설은 마천5구역과 마천1구역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마천5구역은 마천동 45번지 일대 10만6514㎡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만 약 1조1148억원에 달한다.

마천5구역 1차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포함한 6개 건설사가 참석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본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유찰됐고, 이후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만 참석했다.

현재 조합은 공사비를 올리고 입찰보증금을 낮추는 등 조건을 조정해 재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마천1구역에서도 현대건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마천1구역은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내 최대 사업지로, 마천동 194-1번지 일대 15만9816㎡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28개 동, 308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한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8309억원이다.

지난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첫 입찰은 유찰됐지만, 현대건설이 참여하면서 향후 수주전에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은 다음 달 2일 2차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마천1구역과 마천5구역은 모두 시공사의 최상위 브랜드 적용을 입찰 조건으로 내걸었다.

현대건설이 두 구역을 모두 수주하면 마천4구역을 포함해 마천 재개발 5개 구역 가운데 3곳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된다. 세 구역에 모두 디에이치가 적용될 경우 마천동 일대에 연속된 대규모 하이엔드 브랜드 주거권역이 형성될 수 있다.

마천 재개발 사업은 총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마천3구역은 GS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마천2구역은 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아직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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