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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부터 게임 음악까지…영국서 'K-뮤직페스티벌'

등록 2026.09.23 09:59:54

28일~11월 23일 영국 주요 도시서 9개 공연

제13회 K-뮤직페스티벌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3회 K-뮤직페스티벌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영국 주요 공연장에서 제13회 K-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시작돼 13회째를 맞은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힙합, 게임 음악, 재즈, 포스트 록, 사운드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사우스뱅크 센터, 로열 알버트 홀, 로니 스콧 등 런던과 영국 주요 도시에서 총 9개 공연이 열린다.

페스티벌은 28일 이스트 런던 어스에서 막을 올린다.

황해도 민요와 무속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악단광칠,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의 장기하, 힙합과 트랩,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넘나드는 릴 체리와 골드부다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제1회 페스티벌에 장기하와 얼굴들로 참여했던 장기하는 첫 솔로 정규앨범 '산산조각'을 내고 13년 만에 페스티벌을 다시 찾는다.

이어 다음 달 3일 스톤 네스트에서는 잠비나이의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과 프랑스 전자음악가 레미 클레멘시에비치 등 6명의 음악가가 정가와 전통악기, 중세 성악,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11일에는 사우스뱅크 센터 퍼셀룸에서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검은사막', 'P의 거짓' 등 한국 게임 음악을 국악기로 편곡해 들려준다.

17일 리치 믹스에서는 추다혜차지스가 한국 무속음악과 사이키델릭 펑크, 록을 결합한 공연을 펼친다. 29일 로열 알버트 홀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와 스웨덴 출신 베이시스트 비외른 마이어가 한국 전통음악과 재즈, 즉흥 연주가 어우러지는 협연에 나선다.

3인조 밴드 동양고주파는 11월 10일 옥스퍼드대학교에 이어 11일 런던 리치 믹스, 13일 리즈대학교에서 공연한다.

페스티벌은 23일 로니 스콧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지수와 4인조 앙상블 바로크 인 블루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박효건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한국 전통에 기반한 현대음악을 비롯해 록, 힙합, 게임 음악까지 장르의 폭을 한층 확장했다"며 "제13회를 맞아 더욱 다채로워진 한국 음악의 현재를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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