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로비가 공연장으로…루시드폴 콰르텟·셋셋셋 '밤의 프리즘'
등록 2026.09.28 08:48:28
참가비 1만원 전액 아동 미술심리치료비 기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관 로비가 하룻밤 공연장으로 변한다. 그림을 보던 공간에 기타와 퍼커션, 드럼과 팀파니, 전자음이 흐른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오는 10월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관에서 야간 문화행사 ‘2026 MMCA 나잇: 밤의 프리즘’을 개최한다. 지난 6월 ‘밤의 주파수’에 이어 신영증권 후원으로 마련하는 두 번째 MMCA 나잇이다.
이번 행사는 단색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해 여러 색으로 번져나가듯 현대미술 작품과 음악, 관객의 감각이 한 공간에서 겹쳐지는 경험을 내세운다. 서울관 1층 로비에는 악기와 조명기기를 오브제처럼 배치해 공연 무대를 꾸민다.
무대의 문은 루시드폴 콰르텟이 연다. 루시드폴과 기타 연주자 2명, 퍼커션이 어우러져 빛과 공간의 감각을 소리로 풀어낸다.
이어 실험적 사운드 프로젝트 '셋셋셋(setsetset)’이 무대에 오른다. 사이키델릭 밴드 실리카겔의 드러머 김건재, 뉴욕 재즈 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드러머 김종국, KBS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 이원석, 프로듀서이자 모듈러 신서시스트 이동현이 결성한 프로젝트다. 정형화된 공연 대신 즉흥연주를 통해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SBS문화재단 '올해의 작가상 2026' 후원작가 전현선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23.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21374815_web.jpg?rnd=20260723125742)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SBS문화재단 '올해의 작가상 2026' 후원작가 전현선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공연 전후에는 전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도호',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올해의 작가상 2026' 등 서울관 주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서도호'전은 별도 예매가 필요하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으로 전액 월드비전 아동 미술심리치료 사업에 참가자 이름으로 기부된다. 행사에는 10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28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미술관 로비에서 현대미술 작품과 함께 ‘MMCA 나잇’을 통해 감각의 지평을 음악으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프리즘처럼 흩어지는 빛과 사운드 속에서 예술 속 휴식과 기부 동참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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