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마지막 일일극이라도 좋아…또 할 수 있으면 행복"
등록 2026.09.28 15:36:42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발표회
맨손으로 황금가를 일군 황금순 역 맡아
양희경·김희정·조미령 등 중견 배우들도 활약
![[서울=뉴시스] 배우 김영옥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911_web.jpg?rnd=20260928152730)
[서울=뉴시스] 배우 김영옥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김영옥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날 첫 방송하는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생 가족에게 헌신하며 살아온 엄마과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그 두 엄마들의 자식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김영옥은 '황금캐피탈'의 창업주이자 황금가의 중심인 황금순 역을 맡았다. 24년 전 교통사고로 첫째 아들 준성과 며느리를 잃은 뒤 홀로 남은 장손 승윤을 지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랜 세월 치매 환자 행세를 해온 인물이다.
김영옥은 "제목이 난해하고 이상하지 않나 생각할 수 있는데 어떤 엄마든미치지 않고는 그 집안을 세워서 살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시면 알겠지만 (황금순이) 정신 나갈 때도 있고, 어떨 때는 탐정같이 요리조리 쑤시는 면모도 있다"면서 "그런 와중에 어렵게 부자가 된 할머니를 연기하는데, 부자가 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단한 교훈을 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네 가지 역할을 하다 보니 대사 외우기가 정말 힘들었다"며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는게 너무 행복했다. 잘 해쳐 나가 볼 테니 재밌게 봐달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옥과 함께 작품의 한 축을 이루는 역할에는 양희경, 김희정, 조미령 등 중견 배우들이 나선다. 양희경은 '미미네 삼계탕' 창업주이자 조미미의 시어머니 최순덕으로 분했다. 양희경은 "아들들이 사고 칠 때마다 수습하는 엄마"라며 "굉장히 정이 많지만, 사리분별이 뛰어난다. 천륜 앞에서는 고꾸라지는 보통의 엄마"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발표회에서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김희정, 조미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915_web.jpg?rnd=20260928152807)
[서울=뉴시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발표회에서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김희정, 조미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순덕의 며느리 조미미 역은 김희정이 맡았다. 시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삼계탕집을 악착같이 이끌며 강남, 대치, 다미 삼남매를 홀로 키워낸 인물이다. 김희정은 "조미미는 오뚜기가 같은 엄마"라며 "시련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강인해지는 엄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미령은 딸 강예리를 황금가에 시집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지영을 연기한다. 조미령은 "돈에 집착하고 내가 잘 사는 것에 집중돼 있는 역할이자. 지질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엄마"라며 "많은 욕을 먹을 예정"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젊은 세대의 중심은 정민아와 동하가 잡는다. 정민아는 조미미의 입양딸이자 황금어패럴 디지이너 어시스턴트 강다미 역을, 동하는 황금어패럴 수석 디자이너 차승윤 역을 맡았다.
정다미는 "다미는 밝고 씩씩해 보이지만 내면 상처가 큰 친구"라며 "밝은 모습뿐만 아니라 이면의 아픔을 더 신경 써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하는 "진심으로 존경하던 선배님들, 감독님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해서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헌은 황금어패럴 대표 전진희 역으로 악연에 도전한다. 강경헌은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작가님 의도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전진희는 미워하되 강경헌은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민아와 동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917_web.jpg?rnd=20260928152853)
[서울=뉴시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민아와 동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남성진, 이한위, 안연홍, 공정환, 강은탁, 김가란, 김종훈 등이 출연해 작품에 힘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성준해 감독은 다소 파격적인 제목에 대해 "KBS 드라마면 훈훈하고 따뜻한 제목이어야 하지 않냐고 많은 질문과 의견을 주셨는데 고민과 숙고를 한 끝에 원제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목에 '아름다울 미(美)' 자도 들어가 있는데 여기에 엣지와 포인트를 줬다"며 "'미쳤다'는 뜻이 다양하듯 여러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이날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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