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갸 뒷다리도 모르나?"…100돌 맞은 한글날, 미래로[현장]
등록 2026.10.01 15:51:18
국립한글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서
한글날 100주년 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10월 2일~내년 2월 9일 3부 걸쳐 121점 전시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윤지현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1일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 개최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소개하고 있다. 2026.10.01.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302_web.jpg?rnd=20261001141533)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윤지현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1일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 개최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소개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가갸 뒷다리도 모른다'는 한글을 모르는 이를 뜻하는 속담이다. '가갸'는 한글음절표 첫 두 글자를 빌어 오늘날 한글을 이르는 말이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함께 오는 2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주제관에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개최한다.
한글문화 자료 116건 121점 중에 주시경의 제자였던 국어학자 최현배가 받은 조선어강습원(한글배곧)의 수업증서 '익힘에 주는 글(중등과)', '마친 보람(고등과)' 등 5건이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를 담당한 윤지현 학예연구사는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제목에 대해 "1926년에 처음 시작했던 한글날의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앞으로 무한히 함께 미래로 뻗어나갈 한글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 개최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전시에서 한글배곧(조선어강습원) 고등과 졸업증서가 전시돼 있다. 2026.10.01.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316_web.jpg?rnd=20261001141809)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 개최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전시에서 한글배곧(조선어강습원) 고등과 졸업증서가 전시돼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전시는 총 3부로 가갸날(한글날) 제정을 위한 움직임과 제정 후 변천 등을 다룬 1부 '가갸날: 일구이륙'과 가갸의 출처와 사용례 등을 보여주는 2부 '낯익은 가갸의 실마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험 등이 준비된 3부 '한글날: 무한이륙'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글날의 이름과 날짜의 변화에 대해 알 수 있다.
1910년대 한글날 기념 움직임이 나타나며 조선어연구회가 신민사와 함께 훈민정음 반포 제8 회갑을 맞은 1926년 음력 9월 29일에 처음으로 가갸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후 한글이 보편적으로 쓰이게 되며 한글날로 그 이름이 바뀌었고, 그레고리력에 따라 10월 28일로 날짜를 바꾸게 된다.
1940년 발견된 훈민정음해례본 서문에 '상한(上澣, 1~10일)'이라는 간행 기록을 찾으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10월 9일로 한글날이 정착된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 개최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전시 모습. 2026.10.01.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320_web.jpg?rnd=20261001141909)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 개최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전시 모습. 2026.10.01. [email protected]
1949년 한글날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으나, 1999년 공휴일이 많아 경제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국경일 지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생겼고 2005년 법정 국경일로 지정된 후 2012년 공휴일로 다시 지정돼 오늘에 이르렀다.
2부에서는 '가갸'의 어원에 대해 탐구한다.
조선전기 학자 최세진이 1527년에 간행한 교재 '훈몽자회'에는 '가갸거겨'로 시작되는 음절표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를 이용해 점을 보기도 했으며, 놀이나 음악 등에도 한글 음절표가 사용됐다. 신문에서도 '가갸거겨를 배운다'는 표현이나, 손녀의 돌을 기념하며 할아버지가 남긴 한글 서예 등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이 1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한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언론 공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01.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298_web.jpg?rnd=20261001141349)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이 1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한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언론 공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이 외에도 한글의 다양한 면모를 만날 수 있다.
국어학자 최현배가 받은 한글배곧 수업증서에서는 가로 풀어쓰기로 적힌 글을 볼 수 있으며, 말모이 원고나 잡지 '한글'도 전시됐다.
3부에서는 한글과 관련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미래 세대에 메시지를 전하는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가 많은 이들에게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내년 2월 9일까지.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윤지현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1일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 개최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소개하고 있다. 2026.10.01.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318_web.jpg?rnd=20261001141833)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윤지현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1일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 개최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소개하고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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