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 흥행 잇는다…북소리·검무로 깨어나는 '전통춤 축제'
등록 2026.10.03 08:05:00
전국 국공립 무용단·태평무전승회·국립국악고 참여
전통 원형부터 창작까지…23~25일 해오름극장

'2026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포스터. (이미지=국립극장) 2026. 10. 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극장이 오는 23~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6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를 연다.
지난해 객석점유율 99.7%를 기록한 축제로, 올해는 국공립 무용단뿐 아니라 국가무형유산 전승 단체와 예술 교육기관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국립무용단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구미시립무용단, 대전시립연정국악단, 목포시립무용단, 서울시무용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청주시립무용단 등 8개 국공립 단체와 국가무형유산 태평무전승회, 국립국악고등학교 등 총 10개 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일인 23일엔 '전통춤의 원형'을 조망한다. 국립무용단이 진도북춤과 승무를 접목한 '보듬고·고무악'(안무 박재순)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구미시립무용단이 처용무와 선살풀이춤을 엮은 '숨 : 벽사와 해원'(안무 정진용), 청주시립무용단이 여인의 춤사위와 화려한 설장고 가락을 통해 '청풍풍류(靑風風流)'(안무 홍은주), 국가무형유산 태평무전승회가 보유자 박재희를 필두로 격조있는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를 선보인다.
24일에는 '전통춤의 재구성과 창작'을 주제로 무대를 구성한다. 국립무용단이 김성옥의 시를 모티브로 한 무용극 '귀향 中 젊은 날의 초상'(안무 김종덕)을 올리고,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꽃을 위한 산조춤'과 '대풍류 승무·검무 합설'(안무 박영애)을 연이어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은 '김덕수제 설장구춤'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고동, 맥을 깨우다'(안무 재구성 김진미)를, 서울시무용단은 교방무·한량무·소고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미메시스'(안무 재구성 윤혜정)를 무대에 올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도 재구성과 창작 무대가 이어진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이 팔도 농악과 무속 장단을 고증한 '지맥동천'(안무 박기량)을 선보이며, 국립국악고등학교는 1962년 초연작을 재구성한 '무당춤'(원작 강선영, 안무 재구성 지승환)을 공연한다.
목포시립무용단은 학의 자태를 군무로 구현한 '삼학 학춤'(안무 배강원)을, 국립무용단은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착안해 내세의 여정을 그린 '사자의 서 中 제례+삶의 여정'(안무 김종덕)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공연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예매 및 상세 일정은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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