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민간발사장·국가산단 추진 속도…우주산업 2막 연다[누리호 5차발사]
등록 2026.10.07 12:55:32수정 2026.10.07 15:20:23
민간기업에 발사시설 제공…2030년 12월 완공
우주발사체 기술사업센터에서 관련 부품 실증
고흥 봉래면 국가산단 지정…관련 기업 집적
![[고흥=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2026.10.07.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9522_web.jpg?rnd=20261007124119)
[고흥=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전남광주시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이 우주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발사장과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우주관련 민간기업 집적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지정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상업발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민간발사장 등 핵심인프라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우주산업은 민간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기업들은 지구로부터 160㎞~2000㎞ 사이에 인공위성을 띄워 우주 인터넷, 지구 관측, 기상 관측, 통신 서비스 제공, 자원탐사, 우주관광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우주산업이 민간 영역까지 확장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을 탑재하는 발사체와 발사장이 필수 시설이다.
전남광주시는 내년 4월까지 '민간발사장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11월께 2만4000㎡ 부지(사업비 1206억원)에 액체발사장과 조립시험시설 공사에 돌입해 203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민간발사장이 구축 되면 본격 우주 발사 서비스가 제공된다.
274억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기술사업센터 구축도 추진된다.
기술사업센터는 발사체 부품 등 우주관련 연관기업에 우주환경시험을 제공하는 시설로 지난 8월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민간 전용 엔진연소시험시설, 대형금속적층제조장비, 3차원 단층촬영 분석기, 극저온시험설비, 발사환경모사 음향장비 등 총 10종이 구축되면 오는 2028년부터 민간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70억원 규모의 초소형 위성 '전남샛' 개발과 우주과학 교육·체험시설 조성,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기반도 확충한다.
우주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민간기업이 고흥으로 모일 수 있도록 봉래면 일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는 사업도 본격화 한다.
현재 봉래면 일대는 지난 2023년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동아알루미늄, 파루,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 등 11개 우주 관련 앵커기업과 입주 협약을 맺었다.
봉래면 일대가 국가산단으로 최종 지정되면 전남광주시는 개발에 필요한 예산 3800억원을 확보해 국방연구시설, 액체·고체발사체, 기업 입주공간, 지원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집중되고 있는 우주산업을 전 국민적 관심으로 확산하기 위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도 본격 추진한다. 시설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해 우주 관련 연구자들이 우주산업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고흥에 조성돼 있는 나로우주센터가 우주선 발사에만 머물지 않고 우주 관련 정책·연구·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발사장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흥지역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2막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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