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60대 부부 살해' 용의자 도주 화물차·자전거 잇단 발견
등록 2026.10.07 10:57:34
죽산보 일대에 버려져…3㎞ 떨어진 곳서 자전거도

[나주=뉴시스]박기웅 이현행 기자 = 전남광주 나주에서 결박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차량과 자전거가 잇따라 발견됐다.
7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 나주시 죽산보 일대에서 용의자가 범행 직후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1t 화물차를 발견했다.
이어 경찰은 차량으로부터 3㎞가량 떨어진 지점 도로변에서 용의자가 차량에 싣고 와 타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 한 대를 추가로 찾았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5일 밤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피해자 부부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범행 직후로 보이는 같은 날 밤에는 용의자가 자신이 타고 온 자전거를 차량에 싣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피해자의 차량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7시49분께 나주시 왕곡면 한 주택에서 60대 A씨 부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 신고를 받고 출동, 집안에서 숨진 A씨 부부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부부의 발은 옷가지로 묶여 결박돼 있었고, 1차 검시 결과 남편은 흉기에 찔려 숨진 외인사, 부인은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됐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는 주택 내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 감식에서도 흉기 등 이렇다할 범행 도구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신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부부가 5일 밤 살해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용의자를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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