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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관리, 면접에 '용모 평가'…불공정 채용 논란

등록 2026.10.07 11:14:28

농림·해양 공공기관 70% 불공정 채용…가점 오류 등

민주당 윤준병 의원 "23곳 중 70%서 불공정 채용" 지적

윤준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지 전수조사 추진방향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bjko@newsis.com

윤준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지 전수조사 추진방향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소관 공공기관의 상당수에서 채용 기준 누락과 자격 검증 오류, 가점 적용 문제 등 불공정 채용 사례가 무더기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접 평가에서 직무와 무관한 '용모'를 포함시킨 사례까지 확인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농식품부와 해수부에서 제출받은 '2025년 공정채용 정기 전수조사 결과'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23개 공공기관 가운데 16곳(69.6%)에서 모두 29건의 불공정 채용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부처별로는 농식품부 소관 7개 기관에서 16건, 해수부 소관 9개 기관에선 13건이 각각 적발됐다.

특히 여수광양항만관리는 면접 평가 요소에 '용모'를 포함시켰는가 하면 외부위원 과반수 구성 기준도 15회 중 11회나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환경공단은 학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명을 서류전형에서 합격시켰다가 면접 이후 최종 불합격 처리했으며, 한국마사회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는 가점 적용과 관련한 지침 미준수 사례가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채용 공고에 합격자 결정 방법이나 평가 기준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윤준병 의원은 "공공기관 채용의 생명은 철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용모 평가와 채용 기준 비공개, 가점·자격 검증 오류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자격 심사 오류와 가점 적용 문제가 실제 합격자 당락에 영향을 미쳤는지 재검증하고 피해가 확인된 청년들에 대한 구제책과 책임자 문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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