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동결 깨지나…인천공항 이용료 5000원 인상 검토
등록 2026.10.07 14:04:18
인천공항공사 "현 체제 유지땐 10년간 2.8조 적자 증가"
![[인천공항=뉴시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외국인 관광객로 붐비고 있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21267792_web.jpg?rnd=20260430152105)
[인천공항=뉴시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외국인 관광객로 붐비고 있다. [email protected]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초 용역을 거쳐 공항시설 사용료 인상안을 마련했다.
이 안은 국제선 여객 이용료를 현행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29.4%(5000원), 환승 여객 이용료를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50%(5000원) 올리는 게 골자다.
항공사가 내는 착륙료를 비롯한 운항사용료의 원가 회수율을 2024년 기준 44%에서 88% 수준으로 높이도록 항공사와 협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원가 회수율은 시설 운영 등에 들어간 비용을 사용료 수입으로 충당하는 비율을 말한다.
공사는 장기간 요금 동결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국제선 여객 이용료는 2002년 이후 24년간 동결됐다. 계류장 사용료는 25년, 정류료와 탑승교 사용료는 22년, 착률료는 10년간 변동이 없었다.
공사는 현재의 사용료 체계를 유지한다면 만성 적자 규모는 향후 10년간 약 2조870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사용료를 10% 올리면 연간 약 1000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고 배당 성향을 적용하면 460억원을 정부에 추가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용료 인상으로 공항 이용객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적정 요금 수준을 계속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사 측은 "사용자 부담 원칙에 따라 지나치게 낮은 요금을 현실화하고 공항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적정 원가를 회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항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인상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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