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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부채, 사상최대 200조달러 이를 듯"

등록 2020.07.06 17: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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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부채 16조 달러 증가

[뉴욕=AP/뉴시스]3일(현지시간) 행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뉴욕의 거리를 걷고 있다. 2020.04.05.

[뉴욕=AP/뉴시스]3일(현지시간) 행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뉴욕의 거리를 걷고 있다. 2020.04.0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경제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이 적극적으로 돈풀기에 나서면서 올해 전 세계 총부채가 사상 최대인 200조 달러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부채가 16조달러 증가해, 민간과 공공부분의 부채가 연말쯤에는 총200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이는 저축률 증가와 매우 포용적인 중앙은행 정책, 그리고 시스템 내에서의 현금 증가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급증하는 부채규모에 대한 경고는 이미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제기한 바 있다.회원국들의 올해 공공부채가 최소 17조달러 증가해,회원국 정부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평균 부채율이 코로나19 이전 109%에서 137% 이상으로 증가한단 것이다.

또 OECD 회원국 국민 13억명이 1인당  최소 1만3000달러의 부채를 추가로 지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회원국들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28% 증가해 총 17조달러를 기록했다면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충격은 금융위기 때 보다 더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각국 정부는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GDP의 1%(프랑스와 스페인)~6%(미국)의 재정을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세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공공 부채의 상승 속도가 이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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