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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86% "미·중 무역분쟁 확산될 것"

등록 2020.07.08 13: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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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86% "미·중 무역분쟁 확산될 것"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중소기업 대부분은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의 무역분쟁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미·중 무역 분쟁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를 실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중간 책임공방으로 중소기업 86.3%는 무역 분쟁이 확산 될 것 이라고 답했다. 확산 시 예상되는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6개월~1년 이내’ 응답이 45.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3년(31.7%)’, ‘6개월 이내(15.7%)’ 순으로 나타났다.

미·중간 무역 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절반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51.3%)’라고 답했으며, ‘영향 없음(47.0%)’, ‘긍정적(1.7%)’이 뒤를 이었다.

예상되는 피해로는(부정적 영향 응답 기업 154개사, 복수응답) ‘전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71.4%)’, ‘미·중 환율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증가(38.3%)’, ‘중국 시장 위축에 따른 對중국 수출 감소(34.4%)’, ‘중국 내 생산기지 가동률 저하 및 타국 이전 압박(9.7%)’ 순으로 나타났다.

대응전략으로는 ‘별도 대응방안 없음(42.0%)’이 가장 많았고, ‘거래처 및 수출시장 다변화(32.7%)’,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17.3%)’, ‘환변동 보험 가입 등 환리스크 관리 강화(17.0%)’, ‘생산기지 이전(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무역상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확산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수출 중소기업에게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시나리오별 중소기업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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