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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개월만 대구 다음 확진자 많아…경북보다 2명 늘어 1395명

등록 2020.07.09 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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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926명으로 1위…서울확진자 1395명으로 2위

해외접촉 4명, 역삼동 금융회사·왕성교회 각 1명

서울시 "광진구 소재 음식점 접촉자 22명 전원음성"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검체 채취를 받기 주저하고 있다.2020.06.2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검체 채취를 받기 주저하고 있다.2020.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서울이 전국에서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가 됐다.

서울시는 9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8명 증가한 1393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전 10시 기준 종로구 소재 회사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며, 서울시 총 확진자는 139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9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와 경상북도가 각각 139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후 서울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경북보다 늘었다.

2월18일께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북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약 5개월 만에 경북을 넘어섰다.

주요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316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치웨이 관련 12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30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12명, 중랑구 일가족 관련 8명, 강남구 금융회사 관련 8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추가 확진자 10명 중 4명은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남구 역삼동 금융회사 관련 확진자와 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등이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기타 확진자는 총 3명을 기록했다.

광진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운영자가 7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음식점 방문자가 8일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접촉자를 포함해 2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22명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접촉자 확인을 위해 6월29일~7월7일 기간 중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수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온수매트 관련 강남구 소재 사무실에서는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6명이다.

시는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종로구 소재 회사에서도 9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무실 해당 층의 약 110명 근무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2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 해당 층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 폐쇄조치 했다.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지역별 확진자 집계.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역별 확진자 집계.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7.09. [email protected]

서울시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에서 131명이 나와 가장 많았고 구로구가 88명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또 ▲강남구 85명 ▲강서구 79명 ▲양천구 70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전체 확진자 1393명 중 213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1171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사망자는 9명을 유지했다.

9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에서 30만760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다. 이 가운데 29만83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9285명의 경우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5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1만329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987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2019명은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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