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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홍콩 사무소 디지털팀,내년에 서울로 이전"

등록 2020.07.15 11: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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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으로 인해 뉴스허브로서 홍콩 위상 불확실"

[홍콩=AP/뉴시스] 13일 저녁 홍콩의 금융가 스카이라인이 일몰을 맞아 서서히 윤곽선을 잃어가고 있다. 2020. 7. 13. 

[홍콩=AP/뉴시스] 13일 저녁 홍콩의 금융가 스카이라인이 일몰을 맞아 서서히 윤곽선을 잃어가고 있다. 2020. 7. 13.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뉴욕타임스가 홍콩보안법에 대한 우려고조로 홍콩에 있는 사무소 인력의 일부를 서울로 옮긴다고 밝혔다.

NYT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발효한 이후 자사 직원들의 업무 허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홍콩 사무소의 디지털 뉴스 팀을 내년에 서울로 옮긴다고 밝혔다. 이전하는 인원은 홍콩 사무소 전체 직원의 약 3분의1에 해당된다.

NYT의 국제 담당 에디터 및 간부들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보안법이 홍콩에서 일하는 뉴스 기관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저널리즘의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사무소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뉴스 팀은 이전하지만, NYT는 홍콩에서 인터내셔널판 신문을 계속 찍을 예정이다. 이를 위한 직원들과 마케팅 직원들도 홍콩에 그대로 남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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