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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본 방문 외국인 전년比 99.9%↓…한국인 100명

등록 2020.07.15 1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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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국 제한 조치…5월에 이어 최저수준 계속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일본 도쿄 소재 한 절에서 칠월칠석(타나바나)을 맞아 시민들이 소원을 종이에 적어 대나무 장식에 묶고 있다. 2020.07.08.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일본 도쿄 소재 한 절에서 칠월칠석(타나바나)을 맞아 시민들이 소원을 종이에 적어 대나무 장식에 묶고 있다. 2020.07.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6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는 이날 지난 6월 방일 외국인 수(추계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99.9% 감소한 2600명이었다.

1964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을 쓴 지난 5월(1700명)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최저 수준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0% 감소한 300명, 한국은 100% 감소한 100명이었다.

대만은 100% 감소한 50명, 홍콩은 100% 감소해 10명 미만이었다. 미국은 99.9% 감소한 100명이다.

닛케이는 해당 통계가 소수점 두 번째 자리부터 반올림하고 있어 일부 국가지역에서 감소율이 100%가 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에는 관광객 외에도 유학생과 기능실습생이 포함돼 있다. 6월 추계치에는 일본에 원래 거주하던 외국인이 재입국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6월 방일 외국인 수는 394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63만 3614명) 대비 76.3% 감소했다.

관광청이 발표할 예정이었던 2분기(4~6월) 방일 외국인 소비 동향 조사는 보류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사 대상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광청 담당자는 "7월 이후 조사에 대해서도 실시할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해 왔다.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국가는 지난 1일 기준 129개국·지역이다. 주요 20개국(G20)의 모든 국가가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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