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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61번 확진자, 잡단감염 나온 서울 선릉역 방문 후 확진

등록 2020.08.13 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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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62번 확진자 학원, 카페, 네일숍 등 방문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조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20.08.1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조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20.08.1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1번 확진자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선릉역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61번 확진자(31·울산 북구 거주)는 7월 30~31일, 8월 6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을 방문했다. 

선릉역은 최근 '할리스커피 선릉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이후 확진자는 8월 4일, 8일 부산시청역 인근을 방문했다.

이 남성은 8일 낮 12시 자택에서 택시를 타고, 울산 북구 호계역으로 이동해 부산행 기차(무궁화호 1호 67번)에 탑승했다.

이후 부산 부전역에서 하차해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후 8시14분 다시 부전역으로 돌아와 호계역으로 가는 기차(무궁화호 3호칸 7번)를 타고 자택에 귀가했다.

9일에는 가족 10명과 함께 일반음식점과 커피숍 등을 방문했다.

이후 가족 10명 중 4명과는 북구에 위치한 동전노래연습장을 방문했다.

이때 친인적인 62번 확진자 A(13·울산 북구 거주)양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0일에는 남구에 위치한 지인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후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11일 울산시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62번 확진자인 A양은 확진자와 접촉했으나, 원격수업으로 학교에 등교하지는 않았다.

10일에는 온라인 수업 이후에 미술학원과 교습학원, 태권도 학원 등을 방문했다.

11일에는 온라인 수업을 마친 뒤 친구 1명과 떡볶이를 먹었다. 이어 학원선생님 등 5명과 카페를 방문 후 교습학원과 태권도 학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12일에는 네일숍과 친구집, 아이스크림점, 미술학원 등을 방문했다.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후 7시 북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울산시는 62번 확진자와 학원 등에서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에 따라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교육청과 협의해 조속히 학원 내 접촉자를 파악해 전수검사와 격리조치를 하겠다"며 "더 이상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과 감염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치료하는 투 트랙 체제로 총력대응 할 것"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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