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할시 '타임100' 추천사…"예술적 영감 받는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할시. 2019.05.22 ⓒ아이하트미디어 라디오 트위터
할시는 타임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서 '아티스트' 부문 17인에 포함됐다.
방탄소년단은 추천사에서 할시에 대해 "자신의 내부에서 마법을 뿜어내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그녀의 과감한 정신은 공연과 음악을 통해 빛을 발한다"고 썼다. 또 "그녀의 정신과 열정이 우리에게 새겨졌고, 우리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할시가 올해 초 발매한 앨범 '매닉(Manic)'의 수록곡 '슈가스 인터루드(SUGA's Interlude)'에 프로듀서로 참여, 작사·작곡·랩 피처링을 맡기도 한 슈가는 "가장 진실한 작품 중 하나였다"고 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할시에 대해 "엄청나게 재능 있는 아티스트다. 함께 만드는 예술에 모든 것을 바치는 '헌신적인 파트너'"라며 "우리는 그녀를 우리의 소중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했다.
현존 세계 최고의 화려한 팝스타 중 한명인 할시는 극심한 가난, 양극성 장애에도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매김, 세계 10~20대들의 롤모델로 통한다.
[서울=AP/뉴시스] 할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는 작년 4월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피처링 보컬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뒤 우정을 쌓아왔다. 같은 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이고 5월 방탄소년단의 파리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그해 말에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에서도 합동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말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발표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방탄소년단이 들지 못하자 팬덤 '아미'와 함께 아쉬움의 목소리를 크게 낸 인물도 할시였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을 때 추천사를 쓴 이도 할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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