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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주택가격 지수 전월비 1.0%↑...2개월째 상승

등록 2020.09.24 03: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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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우드(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지난 2019년 9월3일 미 매사추세츠주 웨스트우드의 신축 주택 앞에 표지판이 놓여 있다. 2020.06.30

[웨스트우드(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지난 2019년 9월3일 미 매사추세츠주 웨스트우드의 신축 주택 앞에 표지판이 놓여 있다. 2020.06.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7월 미국 주택가격 지수(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1.0% 상승한 293.0을 기록했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6월과 같았다고 밝혔다. 6월은 상승폭이 0.9%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

주택가격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는 6.5% 올라 2018년 6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6월은 전년 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9개 지구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서북 중부 지구가 전월에 비해 0.6%, 뉴잉글랜드 지구는 2.0% 각각 올랐다.

서남 중구 지구는 작년 동월에 비해 5.4%, 산맥지구와 동남 중부 지구는 각각 7.7% 상승했다.

린 피셔 FHFA 연구통계국 부국장은 "7월 미국 주택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5~7월 사이 전국 가격이 2% 이상 뛰었다. 이는 1991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2개월분으론 가장 많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셔 부국장은 "이 같은 올여름 급등세는 역대급을 낮은 주택론, 판매용 주택 공급량이 부족한 반면 주택수요는 증가하는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미국 담당자는 "도시 지역에서 교체매수 수요가 완만해졌고 노동시장 회복이 약화하면서 주택시장에 역풍이 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담당자는 "중고주택을 중심으로 재고가 적기 때문에 수요가 현 수준에서 떨어진다 해도 주택가격은 저변 두터운 기세를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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