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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김봉현 2차 서신 충격…특수부 검사 카르텔 철저 수사"

등록 2020.10.22 0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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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사의 여당 표적 공작수사…공수처 출범 필요"

野 '탈원전' 비난에 "노후원전 사고나도 상관 없단 거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라임사태 핵심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2차 옥중서신과 관련,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일부 타락한 특수부 검사들의 부패와 사익추구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김씨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일부 특수부 검사들의 부패와 비리가 얼마나 만연해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은) 그들만의 권력을 구축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품수수와 향응, 영장 발부 기각 청탁, 도주 당시 검찰관계자의 권유와 조력 등 이 모든 것들은 우리 국민들이 충격을 받을 만한 행위들"이라며 "특히 변호사가 술접대에 참석한 검사의 라임사건 수사팀 합류를 예측했고 실현된 것은 전현직 특수부 검사들의 카르텔이 얼마나 강고하게 형성돼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씨 폭로가 사실이라면 일부 검사의 수사가 여당을 표적삼아 정치공작 차원에서 기획됐음을 보여준다"며 "일부 정치검사의 공작수사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고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검사를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부패와 비리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수사기관으로, 공수처 출범은 정치검찰, 부패검찰의 오명으로부터 검찰을 개혁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좌고우면하지말고 26일까지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 추천명단을 제출해달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의 월성 1호기 감사 결과 발표 후 야당의 '탈원전 정책' 공세에 대해선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듯 원전 사고는 감당할 수 없는 재앙임에도 야당은 지역주민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책임한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만에 하나라도 노후 원전의 사고로 상상하기도 힘든 인명피해가 발생해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진지하게 정말 국민의힘에 묻고 싶다"고 받아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선 "민주당과 정부는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치료제 백신 상용화까지 모든 단계를 총력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추경으로 관련예산 940억원을 반영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에는 연구개발 예산이 1700억원 규모이고 치료제 백신개발이 1300억원 규모이다. 민주당은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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