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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완화 조치는?…"9시 영업제한" 28% "등교 제한" 24%

등록 2021.01.25 08:42:53수정 2021.01.25 0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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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9시 제한', 여성은 '등교 제한' 완화 선호

[서울=뉴시스]방역수칙 완화시 가장 먼저 완화해야할 조치 관련 여론조사 (자료 = 리얼미터 제공) 2021.1.25

[서울=뉴시스]방역수칙 완화시 가장 먼저 완화해야할 조치 관련 여론조사 (자료 = 리얼미터 제공) 2021.1.25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하루 확진자수가 300~400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국민 여론은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등교 수업 제한' 완화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방역수칙 완화시 가장 먼저 완화해야할 조치'를 물은 결과 '밤 9시까지로 제한된 영업 시간' 응답이 28.0%로 가장 많았고, '제한된 초중고 등교 수업'이 24.4%로 뒤를 이었다.

이어 '5인 이상 제한된 사적 모임' 16.5%, '학원,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면적이나 좌석에 따른 입장 인원 제한' 13.5%, '기타' 9.7% 순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8%였다.

권역별로는 완화가 필요한 방역 수칙에 대한 응답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9시 이후 영업제한' 응답이 30%대로 다른 선택지 대비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으며, 광주·전라에서는 '등교 수업 제한' 응답이 43.7%로 평균 대비 높았다.

인천·경기에서는 '등교 수업 제한'(27.3%)과 '9시 이후 제한'(27.1%)이 대등하게 나타났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5인 이상 제한'(24.9%), '등교 수업 제한'(23.5%), '입장 인원 제한'(21.0%) 응답이 고르게 분포됐다. 대구·경북에서는 '9시 이후 제한' 26.4%, '기타' 20.7%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0.2%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남녀 간 응답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에선 '9시 이후 제한'이 32.2%로 다른 응답 대비 많았지만, 여성에서는 '등교 수업 제한'(28.3%)과 '9시 이후 제한'(23.9%)이 비등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9시 이후 제한' 응답 비율이 낮았다. 30대의 37.0%는 '9시 이후 제한'을 꼽았다. 20대와 40대, 50대에서는 '9시 이후 제한'과 '등교 수업 제한'이 팽팽했다. 60대에서는 '입장 인원 제한'이 25.0%로 다른 응답 대비 많았으며, 70세 이상에서는 '5인 이상 제한'이 22.6%, '기타' 21.1%로 팽팽했고,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18.1%로 평균 대비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보수층 모두 '9시 이후 제한'과 '등교 수업 제한'이 상대적으로 많이 집계됐다. 중도성층에서는 '9시 이후 제한' 26.3%, '5인 이상 제한' 19.5%, '등교 수업 제한' 19.4%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34.8%가 '등교 수업 제한'을 꼽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35.4%는 '9시 이후 제한'을 꼽았다. 무당층에서는 '9시 이후 제한'(28.2%)과 '5인 이상 제한'(22.9%)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783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6.4%)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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